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로 만든 셀프 사진관
얼마 전 서울 서부역 부근을 다녀오다가, 포컬포인트라는 상당히 힙한 느낌의 카페를 들렀었다. 카페 내부는 일반 카페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른 곳이었는데, 이태원에 있으면 어울릴 것 같은, 패션 의류매장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카페였다. 그리고, 카페 앞에 세워진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를 개조해서 만든 셀프 사지관이 인상적이었기에 기록에 남겨 본다.
서울역 포컬포인트
주소: 서울 용산구 청파로 387
서울역 15번 출구에서 104m
문의전화 : 0507-1384-7336
영업시간: 08:00~22:30
마이크로 버스가 있는 서울역 카페
카페는 제법 규모가 크다. 마당에 피크닉 테이블들도 있고, 건물 내부는 1,2,3층 규모로 지어져 있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커피를 비롯해서 간단한 파이와 샌드위치들이 있다. 대표 메뉴는 아래와 같다.
포컬포인트 대표메뉴
- 서울 불고기 파이 : 6,500원
- 충주 사과 파이 : 6,500원
- 카사블랑카 라구 파이 : 7,500원
- 게살 양상추 샌드위치 : 7,500원
- 딸기 요거트 파이 : 6,500원
- 송정 떡갈비 파이 : 6,500원
- 아메리카노 : 4,500원
- 카페라테 : 5,000원
- 바닐라빈라떼 : 5,500원
- 캘리포니아 크림 라떼 : 6,500원
- 노르망디 크림 라떼 : 6,500원
마이크로 버스 사진관
카페 보다 더 눈을 끈 것은 바로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가 포컬포인트 앞에 세워져 있다는 점이었다.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는 한때 2010년 중후반부에 서울시내 곳곳에서 각종 마케팅용으로 다양하게 선보인 감성의 버스인데 최근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차종이다. 한때는 중고 가격이 억대에 이를 정도로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는데, 대체로 50년 이상된 연식의 희소 차량인 점이 한몫한 것 같다. 아무튼 요즘은 잘 찾아보기 어렵다.
포컬포인트의 마이크로버스 셀프사진관의 입구는 이처럼, 도어 1개가 열려있고 파란색 로고 천으로 가려져 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볼까?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중고 셀프사진관은 현금과 카드 모두 결제가 가능하다.
기기 에는 터치 스크린이 작동되고, 좌우로 조명이 있다. 위에는 카메라 렌즈도 보인다.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니겠지?
내부는 이처럼 생겼다. 뒤 의자에는 성인 세명은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한때 홍보용 또는 광고용으로 엄청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그때만큼의 인기는 없는 마이크로버스, 그래도 이 차량을 이렇게 새롭게 셀프사진관으로 선보인 것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른 흐름일 것이다. 차량은 지금 얼마에 거래가 되는지 검색해 보아도 나오지는 않는다. 아마 실제 거래가 잘 없는 것 같고, 여전히 희소한 차량이기에 부르는 게 값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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